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시고 바리스타 훈련과정을 찾으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총정리 (대상, 지원금, 신청방법)
내일배움카드로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훈련과정을 등록하여 5주만에 바리스타 2급에 합격했다. 총 30시간, 1일 6시간씩 5일 완성 과정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1일차와 2일차의 내용과 자세한 훈련과정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리스타 2급 5일 완성반 3~5일차
3일차 - 카푸치노 만들기
바리스타 실기 시험 과제가 에스프레소 2잔, 카푸치노 2잔을 만드는 것이어서 카푸치노 만들는 법을 배웠다. 관건은 우유 스티밍이었다. 우유 스티밍이 잘 되어야 풍성한 거품의 카포치노를 만들 수 있기에 무조건 스티밍을 잘 해서 우유 거품을 잘 만들어야했다. 생각보다 스티밍을 잘 하는 것도 어렵고 거품을 커피잔에 잘 옮기기도 어려워서 무한 반복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무한 연습의 팁 중 하나는 우유로 매번 연습하기에는 우유가 아까우니 물에 퐁퐁 한방을 타서 스티밍 연습을 하고 그 이후에는 우유에 물을 타서 스티밍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세제물로 스티밍을 해도 그럴 듯하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4일차 - 바리스타 2급 필기 시험과 라떼아트
미리 나눠준 바리스타 2급 필기책으로 공부를 하고 오전에 다시 한번 필기 수업을 들은 뒤, 바로 오후에 필기 시험을 봤다. 듣기로는 다음 번부터 문제가 어려워진다는데 다행히 바뀌기 전에 우리가 시험을 본다고 했다. 시험은 OMR 답안지로 작성을 했는데 결과를 들을 때까지는 3일 정도 걸리고 시험결과는 문자로 보내준다고 했다. 필기책과 수업만 들으면 필기는 어렵지 않았기에 무난하게 합격했다.
오후 시험 이후로는 카푸치노 연습을 하면서 라떼아트를 배웠다. 곱게 스티밍한 폼을 잔에 잘 올려야 라떼아트 하기에 예쁜 도화지 같은 흰 바탕이 완성이 되는건데 아직은 카푸치노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거품도 거칠고 하얗게 띄우는 거품 모양도 들쭉날쭉해서 마음에 들게 완성시키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거품 위에 커피와 시럽으로 꽃모양, 동물 모양 등을 만들며 라떼아트 체험도 재밌게 마쳤다. 반나절 정도만 수업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배웠다기 보다는 체험을 했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라떼아트를 더 제대로 하려면 라떼아트를 배우는 다른 수업을 들어야할 것 같다.
5일차 - 실기시험 연습
바리스타 2급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자 실기 시험 전 마지막 연습 시간이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진짜 시험 보는 것처럼 실기시험 연습을 했다. 진짜 시험처럼 시작 전 방송을 틀고 시간을 재고 수강생들끼리 감독관이 되어 서로 실습하는 것을 평가했다. 시험은 연습 후 일주일 후에 보기 때문에 중간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서로 실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주었다. 덕분에 주중에 영상을 보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시험 당일
각자 시험시간이 달랐는데 시험 시간은 주중에 문자로 전달되었다. 학원이 시험도 같이 하는 곳이라서 시험장은 늘 연습하던 실습실이었다. 덕분에 더 편하고 익숙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험을 위해서는 앞치마와 린넨천, 행주 등 기본 준비물은 본인이 챙겨가야했고, 시험 시간 전에 도착하면 본인의 이름표를 달고 시험시간까지 대기를 했다.
시험은 한번에 2명씩 들어가서 같이 보았고 각자 감독관이 한명씩 담당해서 시험을 평가했다. 실격은 바로 시험 중단이기에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지만, 일단 실격없이 끝내면 결과는 필기시험처럼 3일 정도 후에 알 수 있었다. 혹시나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다! 5주이긴 했지만 회사도 다니며 주말에 6시간씩 빡세게 했는데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으니 뿌듯했다.
자격증은 학원으로 와서 직접 찾으러 가도 되고 배송받을 수도 있었는데 배송비가 아까워서 직접 찾으러 갔다. 배지와 자격증을 같이 주셨는데 자격증이 아주 멋있게 영어 필기체로 써있어서 더욱 뿌듯했다. 이젠 시간이 지나서 수업 내용이 점점 잊혀져가지만 그래도 자격증은 남는 거니까 나중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유용할 것 같다. 연습한 경험이 있으니 잊혀져도 다시 하면 몸이 기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심심한 직장인의 생활에 재미와 보람을 주었던 바리스타 2급 도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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